코르풀라무 (korfulamu): 엄마 품에서 잠들 때 아이가 갖는 감정을 표현하는 말. 사랑이나 친밀감을 의미.
제니티스 (xenitis): 알렉산더가 소년으로부터 사는 단어. 영혼의 상태와 관계 있다. 이방인, 그것도 어느 곳에서나 이방인인 사람이 이 단어가 의미하는 바.
아르가티니(argathini): 알렉산더와 소년이 헤어질 때 나오는 단어. 영화의 중요한 주제와 관련. 원래 '매우 늦은 밤에'란 뜻으로 '시간이 다 되었다'는 것을 함축.
이 세 개의 단어는 알렉산더가 영화 속에서 던지는 중요한 세 개의 질문들과 관련된다.
"왜 우리는 사랑하는 법을 알지 못했을까?"
"왜 나는 망명의 삶을 살았을까?"
"내일은 얼마나 지속되는 걸까?"
앙겔로풀로스는 이런 질문들을 던지는 것이 <영원과 하루>라고 말한다.
-씨네21 478호, '영원과 하루', Cine Preview 중
홍성남/영화평론가 gnosis88@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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