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4일 목요일
튤립버블
‘튤립버블’
실제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튤립버블’이라는 튤립 과열투기현상이 일어난적이 있는데, 역사상 최초의 자본주의적 투기라 전해지고 있다. 당시 네덜란드는 작물산업의 호황으로 풍부한 재정에 힘입어 유럽에서 가장 높은 1인당 국민소득을 기록했고, 이로 인해 부에 대한 개인들의 과시욕이 상승하면서 튤립 투기가 발생하게 되었다.
보통 튤립시장은 전문가와 생산자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되는 것이 정상이지만, 당시 귀족과 신흥부자를 비롯해 일반인 사이에서도 튤립 투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튤립 가격이 1개월 만에 50배나 뛰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나 법원은 튤립의 재산적 가치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어 버블이 순식간에 사라짐과 함께 튤립가격은 최고치 대비 수천 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
하지만 튤립은 그 후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고 네덜란드에서는 많은 양의 튤립이 재배되어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특이한 것은 튤립과 같이 이 모든 꽃들의 원산지가 네덜란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화훼 구근의 약 70%가 네덜란드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그 양이 연간 100억 개에 달한다고 한다. 더욱이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는 튤립 구근의 99%가 네덜란드에서 수입되고 있다는 사실!
초겨울은 튤립 구근을 땅에 심기에 딱 좋은 계절..
추운 겨울을 지내고 봄이 되면 비로소 예쁜 꽃을 피울 수 있는 네덜란드 튤립..
via Embassy of the Netherlands in Korea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