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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7일 토요일

[Embassy of the Netherlands in Korea] werfkelder



간판은 있는데, 식당은 없다? 

네덜란드 중부도시 Utrecht의 Oudegracht에는 운하길을 따라 작은 깃발 모양을 한 간판들이 주욱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작은 간판은 보이지만 주위를 둘러봐도 정작 그 식당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디로 가야할까요? '한 층 밑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땅을 밟고 서 있는데, 밑으로는 운하에 물이 흐르고 있는데, 어디로 더 내려가냐구요? 걱정 마세요. 운하를 따라 그 옆에 멋진 공간이 펼쳐져 있으니까요. Utrecht의 운하에서 특별히 볼 수 있는 바로 이것, 'werfkelder'라고 부르는데요. 중세시대 때 상인들의 거래가 많이 이루어졌던 터라 수로와 육로 간 물품 이동을 원활히 하고, 또한 물품을 저장하는 창고로도 사용한 것이 werfkelder의 본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오늘날에는 보시다시피 레스토랑을 비롯한 다양한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본 의도와 같이 저장창고로 쓰이는 곳도 있고, 복합문화공간으로 대여하는 시스템도 있다고 하니 미와 실용성을 두루 갖춘 장소임에 틀림없는 것 같죠? 땅에서 또 한 층 내려가면, 이색적인 공간이 반겨주는 도시 Utrecht.

2013년 11월 14일 목요일

튤립버블


‘튤립버블’
실제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튤립버블’이라는 튤립 과열투기현상이 일어난적이 있는데, 역사상 최초의 자본주의적 투기라 전해지고 있다. 당시 네덜란드는 작물산업의 호황으로 풍부한 재정에 힘입어 유럽에서 가장 높은 1인당 국민소득을 기록했고, 이로 인해 부에 대한 개인들의 과시욕이 상승하면서 튤립 투기가 발생하게 되었다. 

보통 튤립시장은 전문가와 생산자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되는 것이 정상이지만, 당시 귀족과 신흥부자를 비롯해 일반인 사이에서도 튤립 투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튤립 가격이 1개월 만에 50배나 뛰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나 법원은 튤립의 재산적 가치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어 버블이 순식간에 사라짐과 함께 튤립가격은 최고치 대비 수천 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

하지만 튤립은 그 후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고 네덜란드에서는 많은 양의 튤립이 재배되어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특이한 것은 튤립과 같이 이 모든 꽃들의 원산지가 네덜란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화훼 구근의 약 70%가 네덜란드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그 양이 연간 100억 개에 달한다고 한다. 더욱이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는 튤립 구근의 99%가 네덜란드에서 수입되고 있다는 사실!

초겨울은 튤립 구근을 땅에 심기에 딱 좋은 계절.. 

추운 겨울을 지내고 봄이 되면 비로소 예쁜 꽃을 피울 수 있는 네덜란드 튤립..

via Embassy of the Netherlands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