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9일 토요일

개정 로마자 성명 표기법

옳은 로마자 표기법








1.

주의할 것은 이것은 영어 표기가 아니라 로마자 표기라는 것이다. 라틴 문자로 표기하는 것 뿐이지 영어 음운 체계에 맞춰서 표기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영어 화자가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굳이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만약 영어를 쓰는 사람이 잘못 읽는다고 해도 그건 그 사람이 잘못한 거지 절대 표기법이 잘못된 게 아니다. 만약 그런 경우가 생긴다면 발음을 차근차근히 알려주면 된다.

또한 표기, 즉 글을 쓰는 것은 언어가 아니라 문자에 관한 것이고, 따라서 "이름을 로마자로 어떻게 써요?"라는 질문은 말이 되지만 "이름을 영어로 어떻게 써요?"라는 질문은 맞지 않는 질문이 된다.



2. 성씨의 표기

성씨매큔-라이샤워 표기법개정 로마자 표기법기타 통용 표기
KangGangGahng
KoGoKoh
KongGong
KuGuKoo
KwonGwon
KŭmGeumKeum
KimGim
NaNa
남궁NamgungNamgungNamgoong
NoNoNoh, Roh
ToDo
RaRaLa
RyuRyuRyoo
MaMa
MinMin
MunMunMoon
PakBakPark, Bark
PanBan
PaeBae
PaekBaekPaik
SaSa
SeoSuh
SŏnSeonSun
선우SŏnuSeonuSunwoo
SŏngSeongSung
SoSoSoh
SonSonSohn
SongSong
ShinSin
ShimSim
AnAnAhn
ŎEoUh
ŎmEomUhm, Ohm
Yeo
YeYeYea
YangYang
OOOh
OnOnOhn
WangWang
YongYong
WuUWoo
WonWon
WiWiWee, Wie
YuYuYoo, You
YunYunYoon
ŬnEun
YiILee, Rhee, Rhie
ImImLim, Yim
ChangJang
ChŏnJeonJun, Chun
ChŏngJeongJung, Jong
ChoJoJoe
ChuJuJoo, Jou, Jew, Choo
ChiJiJee
ChinJin
Ch'aCha
Ch'oeChoeChoi
T'aeTae
HaHaHah
HanHanHahn
HeoHuh, Hur
HyŏnHyeonHyun
HongHong
HwangHwang

이씨 성을 Lee로, 박씨 성을 Park으로, 최씨 성을 Choi로 표기하는 것은 (개정 전/후 관계 없이) 일반적인 표준 표기법에 어긋나지만 표기법을 따르는 경우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개정된 로마자 표기법에 의하면 성과 이름은 독자적으로 표기를 정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통용 표기는 사실상 공인된 상태다. 이런 예외 조항을 둔 자체가 한국 인구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4개 거대 성씨 집단이 표준 표기법을 따르지 않는 데서 비롯된 궁여지책일 것이다. 단 개정 전 매큔-라이샤워 방식을 준용했던 개정 전의 표기법에는 Kim이라는 표기가 부합된다.

표를 보면 알겠지만 한국인의 5대 성씨(인구 순위)인 김이박최정 중 널리 통용되는 표기와 개정 로마자 표기법에 따른 표기가 일치하는 경우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역설적인 실정이다.




3. 이름의 표기

이름은 사례가 너무 많으므로 일일이 예를 들기는 힘들고 전체적인 성향을 한 마디로 콕 집어 말한다면,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다. 그 나름대로 '통용 '표기를 염두에 두고 2000년에 새로 마련된 표기법도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 이를테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의 이름 표기를 살펴보면 유일하게 차두리(Cha Du-ri)만이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 부합한다. 박근혜(geun-hye)를 제외하곤 역대 대통령의 공식적인 이름 표기는 단 하나도 당시 표기법에 부합하는 게 없다.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면, 대략 다음과 같은 경향이 한국 인명의 표기에서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 영어의 철자법을 염두에 둔 표기
* ㅜ 모음을 자주 oo로 표기함
*ㅣ 모음을 간혹 ee로 표기함 ex) 희는 99% hee로 잘못씀
* 언, 엉을 자주 un, ung으로 표기함 ex) 박지성 → Park Ji-sung
* a 다음에 h나 r을 집어넣는 등 ㅏ 발음을 유도하기 위한 혼신의 노력
* 영어 단어 중에 같은 발음으로 들리는 것이 있으면 그 표기를 그대로 씀 ex) 영=young
* 영어에서 부정적인 단어를 회피함 ex) gang→kang, sin→shin, no→noh
* ㅓ 모음 표기는 개정 전/후의 o, eo 외에도 u, ou, eou 등 그야말로 중구난방. 80년대에 행한 조사에서도 무려 1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 무성음과 유성음의 자유로운(…) 교체 ex) Park Ji-sung, Ban Ki-moon
* ㄱ만은 유독 위치에 상관없이 k로 표기하는 경향 ex) 김영광=Kim Young-kwang

이렇게 된 건 나쁜 이름의 4번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여권과 얽혀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여권상의 이름은 한 번 쓰면 바꾸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유독 영어를 의식 안 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상 세계 공용어로 여기저기서 쓰이는 탓에 영어 단어로서의 의미를 생각 안할 수가 없기 때문.

거기다가 영어는 해당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표음성이 매우 떨어진다. 글자와 실제 발음이 따로 노는 것이 허다한지라 상대적으로 표기 글자와 잘 맞아떨어지는 언어 구사자의 입장에선 혈압이 오를 수밖에.

이런 상황인지라, 표기법의 존재를 알고 있더라도 '내 이름 내 맘대로 쓰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라는 비판을 하며 일부러 따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주로 영어 화자들이 이름을 잘못 읽어대니 제대로 발음하게 한답시고 표기를 하는 것이 그 예이다.





4. 로마자 표기법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따르는 것이 좋다. 인명과 지명을 일관된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적을 경우, 해당 로마자 표기법에 대한 지식(예: eo는 ㅓ로 발음한다)이 있는 사람은 로마자 표기를 보고 원어의 발음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병음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은 한어 병음 방안에 따라 표기된 Qingdao를 보고서 그 발음이 '칭다오'에 가까움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반면 특정한 표기법을 따르지 않고 Tsingtao, Chingtau와 같이 마음대로 적으면 로마자 표기법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들도 없는 사람들도 발음을 파악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정현'을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Jeonghyeon으로 표기하면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은 Jeonghyeon을 보고서 '정현'에 가깝게 발음할 수 있지만, Junghyun, Jounghyoun과 같이 어느 표기법도 따르지 않는다면 로마자 표기법에 대한 지식이 있건 없건 저것을 '정현'에 가깝게 발음할 수 없다.





5. 로마자 표기법은 영어 표기법이 아니다 

로마자 표기법은 내외국인 모두에게 통일적인 표준을 제시하는 규범이고, 따라서 외국인이 얼마나 원어 발음에 가깝게 읽을 수 있느냐는 오히려 부차적인 문제이다. 그런데 영어를 쓰는 사람이 잘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간혹 있다. 가령, '강남'을 Gangnam이라고 쓰면 영어를 쓰는 사람은 내지는 '갱냄'이라고 읽을테니 이는 잘못된 표기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언어와 문자를 구분하지 못해서 생기는 실수다.

2000년 7월, 김대중 정부하에서 새로운 로마자 표기법이 나오자 월간조선(당시 편집장 조갑제)이 이를 비판했다. '거북선'의 표기인 Geobukseon이 (영어 사용자에게) '지오벅션'으로 읽힌대나.[실제로 KBS에서 이에 관해 짧은 방송을 내보냈다. 외국인들에게 Geobukseon을 읽어보라고 하자 모두 '지오벅션'으로 읽었는데 Gurbooksun을 보여주자 모두 '거북선'이라고 제대로 읽었다. 이걸 근거로 로마자 표기법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 하지만 Gurbooksun을 만약 프랑스어 화자에게 보여주면 '귀흐보옥쉰'에 가깝게 읽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가지고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이 또 "이는 국제화 시대에 뒤쳐지는 시대착오적 표기"라고 주장. 위에서 말했지만 이것은 영어와 로마자를 혼동하였기 때문에 나온 잘못된 주장이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에스파냐어 알파벳 j는 영어 알파벳 j와는 달리 우리말의 'ㅎ'와 비슷한 소리를 낸다. 따라서 에스파냐 사람의 이름인 Juan은 '후안'에 가깝게 발음한다. 영어를 쓰고 에스파냐어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은 이 이름을 '유앤'이나 '주앤'이라고 읽겠지만, 이것은 이 사람이 잘못 읽은 것이지 에스파냐어 정서법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영어 화자가 한국어 로마자 표기법을 잘못 읽는다고 해서 로마자 표기법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실제로 중국어 병음은 아예 c, q, x 등을 영어와는 전혀 딴판으로 쓰고 있고, 중국은 이미 이러한 표기를 정착시켰다. 병음 qing은 '칭'에 가깝게 발음되는데, 병음에 대한 지식 없이 qing이라는 표기를 처음 보는 사람은 qing을 보고 '킹'에 가깝게 발음하겠지만, 이는 그 사람이 잘못 발음한 것이지 qing이라는 표기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것은 영어도 아니고 프랑스어도 아니고 독일어도 아니고 에스파냐어도 아니고 베트남어도 아니고 바로 한국어를 한글이 아닌 로마자로 표기하는 것뿐입니다. 이렇게 한국어를 로마자로 표기한다고 절대로 영어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한국어인 것이죠. 세계인들이 알아보도록 표기만을 로마자로 바꾼 것 뿐이죠. 그리고 영어는 영어 나름대로의 철자법이 있듯이 한국어는 한국어 나름대로의 로마자 철자법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입니다. 그리고 이들을 읽으려면 먼저 해당 언어를 알아야 합니다. 영어를 배우기 전에는 절대로 영어 제대로 읽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어를 배우기 전에는 로마자로 표기한 한국어를 제대로 읽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남들에게 이것을 어떻게 읽을지 가르쳐 줘야 합니다. 이러한 표기는 여권 등에 활용해서 세계 어디서나 통용됩니다. 그리고 국제 사회에서는 여권이 바로 신분증이므로 만약 표기가 제각각이라면 동일 인물도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립니다.
(지식인 답변)


--------------------------------------------------------------------


일본의 헵번식 로마자 표기법, 중국의 한어병음과 달리 한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지키는 사람이 더 드물 정도임..
혹시 여권을 아직 만들지 않은 쭉빵인이 있다면 웬만하면 표기법 좀 지킵시다 ㅠㅠ

김 - Kim (x) Gim (o)
최 - Choi (x) Choe (o)
박 - Park (x) Bak (o)
이 - Lee (x) I (o)
물론 부모님이 먼저 여권을 만들었으면 그 성씨를 따라가야 됨.



이름
소희 - Sohee (x) Sohui (o)
지현 - Jihyun (x) Jihyeon (o)
연아 - Yun-ah (x) Yeona (o)
정우 - Jungwoo (x) Jeongu / Jeong-u (o)
예은 - Yeeun / Ye-eun

 *발음 혼동을 피하기 위해 하이픈(-) 가능. 
그러나 하이픈 있으면 불편한 점이 생길 수도 있어요. 자세한 건 검색을... -_-;
 *이름을 띄어서 쓰는 건 무조건 지양 Ji Hyeon (x) Jihyeon (o)

2014년 3월 28일 금요일

[연합뉴스] '나홀로 세계일주' 대학생, '행복 전도사' 되다.

<'나홀로 세계일주' 대학생, '행복 전도사' 되다>

나홀로 세계일주 대학생 행복 전도사 변신
나홀로 세계일주 대학생 행복 전도사 변신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20대가 아니면 평생 못할 것 같아 떠난 세계여행인데 뜻하지 않게 행복에 대해 많이 생각했어요. 우리는 왜 평생 끝없는 걱정에 파묻혀 살아야 할까요." 김현석(23·동국대 생명과학과 3학년)씨는 작년 10월 13일부터 지난 9월 16일까지 11개월 남짓 동남아·중동·유럽을 거쳐 남미·북미 지역까지 26개국을 혼자 여행한 후 전국을 돌며 '행복'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세계여행 중 베트남에서 현지 대학생들과 포즈를 취한 김씨. 2013.12.15 << 김현석 씨 제공 >>photo@yna.co.kr
동국대 김현석씨 아르바이트비 모아 26개국 여행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20대가 아니면 평생 못할 것 같아 떠난 세계여행인데 뜻하지 않게 행복에 대해 많이 생각했어요. 우리는 왜 평생 끝없는 걱정에 파묻혀 살아야 할까요."
15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김현석(23·동국대 생명과학과 3학년)씨는 '스펙' 관리에 골몰한 또래 대학생과는 전혀 다른 질문을 던졌다.
김씨는 작년 10월 13일부터 지난 9월 16일까지 11개월 남짓 동남아·중동·유럽을 거쳐 남미·북미 지역까지 26개국을 혼자 여행했다.
여행비는 학교를 1년 쉬는 동안 카페 종업원과 과외수업 등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2천만원으로 충당했다.
그가 세계 곳곳을 누비는 동안 마음 한구석에서는 '왜 우리는 이 사람들처럼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물음이 떠올랐다.
김씨가 이집트에서 만난 또래 친구는 행복한지를 묻자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그렇다"고 대답했다.
'알라가 내게 건강한 몸을 줬고 이렇게 외국 친구와 얘기할 수 있는 상황도 줬다'는 게 그 이유였다.
브라질에서는 매일 밤낮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서 '현재를 즐겁게 사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나홀로 세계일주 대학생 행복 전도사 변신
나홀로 세계일주 대학생 행복 전도사 변신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20대가 아니면 평생 못할 것 같아 떠난 세계여행인데 뜻하지 않게 행복에 대해 많이 생각했어요. 우리는 왜 평생 끝없는 걱정에 파묻혀 살아야 할까요." 김현석(23·동국대 생명과학과 3학년)씨가 작년 10월 13일부터 지난 9월 16일까지 11개월 남짓 동남아·중동·유럽을 거쳐 남미·북미 지역까지 26개국을 혼자 여행하고 전국을 돌며 '행복'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세계여행 중 인도에서 포즈를 취한 김씨. 2013.12.15 << 김현석 씨 제공 >> photo@yna.co.kr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는 자신이 1년간 아등바등 모은 2천만원이 단 이틀치 숙박비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돈이 주는 행복의 허무함을 새삼느꼈다.
김씨는 "우리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남과 비교를 하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대신 과거와 지금의 나를 비교한다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답을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에게서 얻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씨는 누구나 운명처럼 대학 입시·취업·양육을 걱정하는 한국의 현실을 곱씹으며 각지에서 경험한 행복의 느낌을 페이스북에 담았다.
그의 글은 페이스북에서 순식간에 퍼졌고 누리꾼들은 열광했다. 그와 온라인으로 인연을 맺은 누리꾼은 2천800명이 넘는다.
요즘 그는 페이스북 친구들과 지역별 오프라인 모임을 하며 여행 경험을 나누고 있다. 지난 한 달여간 모임은 수원·인천·부산·대구·광주 등 8개 도시에서 열렸다.
대학생 뿐 아니라 '일탈'을 꿈꾸는 직장인들도 김씨의 '소박한 행복론'에 귀를 기울였다.
"인생에는 그 나이에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요. 20대에는 평생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세계여행을 했으니 이제 30대에만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려고 해요. 제가 찾는 행복도 바로 여기에 있겠지요."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5 12:00 송고

[DAZED] Top ten albums of 2013: Sky Ferreira, Atoms For Peace and Kelela make the list – with “an unqualified success” at number one

album covers2
10. Atoms For Peace – AMOK
It would be amiss of me not to include Amok on this hallowed list. Twelve months after interviewing Thom Yorke about its creation for the first Dazed cover of the year, I still regularly submerge myself in its polychromatic textures. I love the twisted synth pop of“Ingenue”, the dark folk of “Judge, Jury and Executioner” and the way “Before Your Very Eyes” (below) reaches its claustrophobic crescendo. Each track segues perfectly into one another and constantly nudges the production into weird places. Every time I listen to it I hear something new. Amok is a masterclass in modern songcraft which keeps getting better with every play. 
(Tim Noakes)
9. The Knife – Shaking The Habitual
When I interviewed The Knife for the April Issue of Dazed, they talked of the importance of community, with "Full of Fire" director Marit Ostberg commenting that it was "important for them the question the mask now". But for me, the knotty tracks of Shaking The Habitual became fully realised in their live shows this summer, where the gleeful pop of "Without You My Life Would Be Boring" and "A Tooth For An Eye" erupted with the sparkle of the dozen-plus dancers and musicians onstage, while the haunting wheeze of "Raging Lung" became an oddly-sensual ballad. "Who will write my story?" sung Karin Dreijer Andersson in "Full Of Fire" – and their sweaty shows testified to the raw, self-fulfilling power of turning the mirror back on yourself. (Owen Myers)
8. Laurel Halo – Chance of Rain
The more fully you open yourself to Laurel Halo’s definition-repellent Chance of Rain, the more rewarding the hunt for its soul becomes. Halo’s second full length release for Hyperdubhijacks elements of techno, jazz, noise, blues and more, folding them into timeless forms and melding them into cascades of rhythmic play that intermittently carve out bubbles of space. Most importantly, all this obfuscation shelters a very human tenderness. If 2013 is the year that the dam walls of genre labels burst, Chance Of Rain heralds the sighting of tangible horizons beyond. (Suze Olbrich)
7. Drake – Nothing Was The Same
After the "The Motto", Drake wasn't going to let himself become a YOLO-style meme again (though @drakethetype did a pretty good job on his behalf). Inspired by Marvin Gaye's post-divorce record "Here My Dear"Nothing Was The Same has introspection that reaches #meta proportions ("how much time is this nigga spending on the intro?") as it mines personal conversations with his mother/Nicki Minaj. Alongside 40's swirling production, HudMo keeps it crunchy on "Connect", and DJ Dahi ("Money Trees") cranks the explosive "Worst Behaviour", where Drake earnestly raps of beating Serena – when she's playing with her left. He also might have made his greatest R&B song in the swoony "Hold On We're Going Home" (sorry"Marvin's Room"), where, like on much of NWTS, he strikes out on a bold road lit by an iPhone screen and a gentle flame in his belly. (Owen Myers)
6. Oneohtrix Point Never – R Plus 7
Oneohtrix Point Never / Dan Lopatin, an excellent Brooklyn-based composition grad who in recent years has found himself at the centre of a gaseous nebulae of musicians who make electronic jam music that sounds like, well, gaseous nebulas, outdid himself this year. More structured and ambivalent than his previous, also totally awesome synth drifts, R Plus Sevenis an album written with joy, adventure, life and sheer musicality, and one of the best of the year. A+ promo campaign, featuring Reddit AMAs and two totally rad videos too. (Charlie Robin Jones)
5. Chance The Rapper – Acid Rap
Dazed cover star and Chi-town native Chance the Rapper's signature ad-lib "Igh!" was 2013's attention grabber, which he padded and packaged with possibly one of the funnest hip hop mixtapes (or albums for that matter) for some time: Acid Rap. In our interview, while hanging out with Childish Gambino in his infinity pool he told us he "allowed myself to be really open-minded and free with who I allowed into my musical space." You can tell. Spitting through the rollercoaster tracklist, Chance marries jazzy piano lunges with a rhythm to his rhymes (tongue twisters like "Okie dokie, alky, keep it lowkey") that saw him reign in both alt and mainstream circles. This edge makes him a success that other artists are pining for (most recently Biebs for his Music Monday track "Confident"). Acid Rap even managed to sneak its way to number 63 on Billboard's charts this past July when bootleg copies released on iTunes and Amazon were downloaded, making Acid Rap a solid addition to hip hop history. (Trey Taylor)
4. DJ Rashad – Double Cup
From the drill rap scene of Chief Keef and Sasha Go Hard to R&B goddess Tink, Chicago totally won at music this year. Rashad Harden’s latest album Double Cup is a case in point – deftly inviting comparisons with Dilla’s Donuts for its tight samples. It’s a sensual smorgasbord of beats from start to finish. Rashad���s cred for being king of Chi-Town’s footwork scene is a crown which gleams on his first Hyperdub full-length, re-defining the hyperactive genre as far more than a clean cut 160bpm cardboard cutout. (Sian Dolding)
3. Kelela – Cut 4 Me
Kelela Mizanekristos, LA label Fade To Mind and UK label Night Slugs have delivered one of the most thrilling sonic offerings of the year. From the grime-influenced “Enemy” which merges her exquisite vocal against something you might have expected on a war dub in early 2000, the contrast between hard and soft edges is its central theme. Take the heartbreaking and attitude-packed “Floor Show” that injects anger with futuristic electronica, or the jerky vocal hiccups on “Do It Again” illlustrating R&B at its most senusal and thrilling. While Kelela is certainly not short of sex (see: “Go All Night” – she’s talking about what you think she is) this works in the bedroom and the club – and we can’t get enough. (Kieran Yates)
2. Sky Ferreira – Night Time, My Time
From the frayed electro storm of opener “Boys” to the creakingly sinister crawl of the closing title track, Sky Ferreira's much-delayed debut album is the work of a pop star prodding and picking at the parameters of what's expected. Having written, recorded and then scrapped a handful of albums at her label's request over the past four years, the bulk of Night Time...was recorded in a two week burst of creative frustration with producer Ariel Rechtshaid“Ain't Your Right”“You're Not The One” and “Nobody Asked Me (If I Was Okay)” are petulant, black-hearted pop songs from a forgotten remake of Heathers, while the sweetly self-lacerating “I Blame Myself” and the electronic throb of “Love In Stereo” recall her earlier singles. Despite the musical touchstones – a dash of early Garbage, the pop nous of 80s Cyndi Lauper – Night Time, My Time miraculously sounds like a Sky Ferreira album. (Michael Cragg)
1. Kanye West – Yeezus
What to say about Yeezus? After Kanye’s “Bound 2” motorbike-humping, Confederate flag-waving anti-PR parade leaves town, it’s still this year’s best record: an ambitious, OTT album of atonal shrieks, Billie Holiday samples, abrasive S&M synth, and rap’s biggest personality, bestride the earth. It’s a darkly entertaining, pedal-to-the-metal joyride through West’s ego, and this year’s smartest (and at times, infuriatingly contradictory) commentary on wealth, celebrity and the race politics of a supposedly post-racial, capitalist America. And also one that topped the Billboard charts. An unqualified success – Fendi leather jogging pant or no.(Zing Tsj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