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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2일 일요일

[허핑턴포스트] 유럽의 숨은 도시

유럽의 숨은 도시

게시됨: 업데이트됨: 
오랫동안 휴가를 갈 기회가 생긴다면 어디로 떠나고 싶은가? 이럴 경우 많은 사람들은 유럽으로 간다.
하지만 유럽 중에서도 어디를 갈 것인가.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당신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지명은 파리, 런던, 로마, 베를린 같은 유럽의 대표적인 도시들일 것이다.
물론 이미 유명한 유럽의 도시들도 좋다. 좋으니까 유명한거다. 하지만 아직까지 운 좋게도 관광객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유럽의 도시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이제부터 평생 한 번은 가봐야 할 유럽의 숨은 도시를 소개한다.
아일랜드 콜크
cork ireland
아일랜드 수도가 어디인지 아는가? 더블린 이다. 하지만 아일랜드 사람은 콜크를 '원조 수도'라고 부른다. 콜크는 교통이 편리하고 사람들이 친절하며 전반적으로 느긋한 분위기로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만약 미식가라면 이 도시는 꼭 방문해야 한다. 콜크에는 미식가들 사이에 이름난 레스토랑과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프랑스 리옹
lyon france
리옹은 파리 못지않게 문화 예술 활동이 활발한 도시다. 관광객들은 수많은 쇼핑몰을 돌아보고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작품 감상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밤에도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이 도시에 방문한 사람이라면 리옹 박물관과 프랑스에서 가장 큰 떼뜨도흐 공원도 놓치지 마시길.
헝가리 부다페스트
budapest hungary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는 여행자 사이에 요즘 뜨고 있는 도시다. 이곳에서 여행자들은 부다페스트의 오래되고 독특한 건축물을 구경하고 다뉴브 강 주변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한다. 굴라쉬같은 헝가리 전통 음식도 맛보고, 유럽 대표적인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도 씻어 내 보시길 바란다.
스웨덴 예테보리
gothenburg sweden
예테보리는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보다 젊은 분위기에 물가도 훨씬 저렴하다. 길에는 트렌디한 카페, 세련된 건축물, 거리 예술가의 작품들이 가득하다. 예테보리에서 방문해야 할 곳은 리세베리 놀이공원과 여러 박물관이다. 도시 주변의 크고 작은 섬도 방문해 보시라. 탐험가의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포르투갈 포르투
porto portugal
포르투에 방문하면 마치 로마 시대로 돌아간 것 처럼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 도시는 낭만적인 항구로도 유명하다. 역사적 유물이 모여있는 '히베리아'라는 지역과 현대 미술관 그리고 포르투 음악당 같은 장소는 꼭 둘러봐야 한다.
스페인 그라나다
granada spain
스페인의 그라나다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알함브라 궁전이다. 이 궁전은 그라나다 지역을 한눈에 내려다 보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남다른 경치를 자랑한다. 흥미로운 것은 알함브라 궁전의 뒤편으로는 젊은이들의 문화가 가득한 현대적인 도시가 펼쳐진다는 것이다. 과거의 아름다운 건축물도 감상하고 도시의 발랄한 문화도 경험해 보면 좋을 것이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maastricht netherlands
마스트리흐트는 대표적인 대학도시라 구석구석 젊은이의 열기가 가득하다. 대학 도시답게 수많은 바와 레스토랑이 있다. 도시의 중심부에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두 개의 광장이 있다. 전쟁을 대비해 만든 성벽과 지하터널도 관광객이라면 한번 둘러 볼 만하다.
벨기에 겐트
ghent belgium
겐트에 도착한 관광객은 운하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운하를 따라 걸어보면 어떨까. 운하 주변에는 수많은 건축물이 줄지어 있는데 매우 감각적이고 심지어는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이 외에 가볼 만한 곳으로는 그라벤스틴 성, 교회 종탑 그리고 성 베드로 수도원 등이 있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bucharest
사람들은 부쿠레슈티를 '작은 파리' 라고 부른다. 그도 그럴 것이, 마치 파리의 거리처럼 넓은 시가지 안에 가로수가 줄지어 있고 벨 에포크시대의 건축물들이 우아하게 자리 잡고 있다. 루마니아 최고의 박물관도 만날 수 있으며 파리의 공원 못지않게 잘 가꾸어진 공원도 거닐 수 있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innsbruck austria
인스부르크는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도시다. 이곳에 가있는 상상을 해보라. 케이블카를 타고 산비탈을 오르면 알프스의 절경이 펼쳐진다. 동네의 소박한 술집에 앉아 여유롭게 맥주를 곁들인다면 이보다 더 좋은 여행을 없을 것이다.
이탈리아 제노아
genoa italy
이탈리아에는 이미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같은 유명한 도시가 있다. 제노아는 아직은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다른 도시 못지않게 아름다운 해안 도시다.
제노아의 옛 항구인 포르토 안티코 거리엔 야자수가 세워져 있고 화사한 색감의 건물들이 가득하다. 구시가지로 가면 조약돌 도로를 걸어보라. 조약돌 길을 따라가다 보면 산 로렌초 성당을 만나게 될 것이다. 순간 중세 시대로 돌아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bratislava
브라티슬라바는 자연적인 풍경과 도시적 삶이 잘 어우러진 도시다. 도시의 중심부에는 다뉴브 강이 흐른다. 구시가지인 스타리 메스토에서 18세기 건축물을 감상하고 아담한 카페에서 커피도 마신 후 브라티슬라바성을 돌아보자. 특히 브라티슬라바는 동구권에서도 미남미녀가 많기로 유명하다.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ljubljana
아마 우리가 가봐야 할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는 류블라냐 가 아닐까 싶다. 류블라냐는 슬로베니아의 수도다. 이 도시에 가면 다양한 문화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독일, 슬로베니아, 지중해의 문화가 복합적으로 섞인 문화의 융합지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류블라냐의 거리를 걷다 보면 중세 시대 성 아래에 펼쳐진 도시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스위스 바젤
basel
스위스 바젤은 라인 강 변에 위치하고 독일과 프랑스 경계선에 있다. 그래서 그런지 프랑스와 독일의 영향을 받아 도시 전반적으로 다국적 분위기를 풍긴다. 바젤은 유럽 내에서 도시 면적 대비 박물관이 가장 많은 도시이며 문화 애호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영국 맨체스터
manchester
맨체스터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많은 사람이 축구팀을 떠올릴 것이다. 열정적인 축구 외 생동감 넘치는 밴드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룹 오아시스가 바로 맨체스터에서 결성된 밴드다. 맨체스터에 방문한다면 로우리 아트센터, 애플렉스 팰리스에서의 쇼핑을 즐겨보시라. 마지막으로 열정적인 맨체스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술집도 꼭 들려봐야 할 곳이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split croatia
스플리트의 대표적인 명소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인 디오클레시안 궁전이다. 그러나 역사가 살아있는 유적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플리트에는 현대적인 해변도시의 모습도 있다. 특히 궁전이 있는 도시 한가운데에는 바, 레스토랑, 쇼핑몰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잘 정돈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하다.
체코 부르노
moravian wine
부르노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프라하와는 다소 분위기가 다르다. 방문객이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문화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체코의 문화 도시로도 불린다. 부르노에 간다면 지하 묘지, 클레인 긍전, 슈바르츠 궁전, 여러 박물관을 방문한 뒤 모라비아 지방의 와인과 현지 음식을 즐겨보라.
폴란드 토룬
torun poland
토룬은 중세의 듀톤기사단이 세운 도시로 알려졌다. 도시 주변을 성벽이 둘러싸고 있으며 도시는 고딕풍의 건축물로 가득하다. 튜톤 기사단의 성을 방문하면 그 명성을 온몸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토룬에서는 다양한 역사체험과 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풍부하다.
노르웨이 베르겐
bergen norway
노르웨이 하면 수도 오슬로만 떠오르지 않는가? 하지만 오슬로 외에도 한 번쯤 가봐야 할 베르겐이라는 도시가 있다. 이곳의 바와 레스토랑도 유명하지만 아름다운 부둣가도 이곳의 자랑거리이다.
특히 베르겐은 유명한 송네피요르 외 여러 피요르를 구경할 수 있는 거점도시다.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도시와 장엄한 호수 지역을 한꺼번에 묶어서 여행지로 선택할 수 있다.
그리스 로더스
rhodes town
이 세상에서 가장 푸른빛의 바다를 꼽는다면 로더스 주변을 둘러싼 바다일 것이다. 로더스는 푸른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유적지와 현대적 감각의 건물들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다. 구시가지를 방문한다면 로마 시대의 건축물, 중세 시대의 성, 비잔틴 시대의 모스크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만약 현대적인 감각을 느끼고 싶다면 신시가지로 가보라. 다양한 명품 쇼핑, 식당, 바, 근사한 해변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중간쯤에 위치한 만드라키 항구에 들려 장관을 감상하는 것도 잊지 마시라!

2014년 3월 28일 금요일

[연합뉴스] '나홀로 세계일주' 대학생, '행복 전도사' 되다.

<'나홀로 세계일주' 대학생, '행복 전도사' 되다>

나홀로 세계일주 대학생 행복 전도사 변신
나홀로 세계일주 대학생 행복 전도사 변신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20대가 아니면 평생 못할 것 같아 떠난 세계여행인데 뜻하지 않게 행복에 대해 많이 생각했어요. 우리는 왜 평생 끝없는 걱정에 파묻혀 살아야 할까요." 김현석(23·동국대 생명과학과 3학년)씨는 작년 10월 13일부터 지난 9월 16일까지 11개월 남짓 동남아·중동·유럽을 거쳐 남미·북미 지역까지 26개국을 혼자 여행한 후 전국을 돌며 '행복'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세계여행 중 베트남에서 현지 대학생들과 포즈를 취한 김씨. 2013.12.15 << 김현석 씨 제공 >>photo@yna.co.kr
동국대 김현석씨 아르바이트비 모아 26개국 여행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20대가 아니면 평생 못할 것 같아 떠난 세계여행인데 뜻하지 않게 행복에 대해 많이 생각했어요. 우리는 왜 평생 끝없는 걱정에 파묻혀 살아야 할까요."
15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김현석(23·동국대 생명과학과 3학년)씨는 '스펙' 관리에 골몰한 또래 대학생과는 전혀 다른 질문을 던졌다.
김씨는 작년 10월 13일부터 지난 9월 16일까지 11개월 남짓 동남아·중동·유럽을 거쳐 남미·북미 지역까지 26개국을 혼자 여행했다.
여행비는 학교를 1년 쉬는 동안 카페 종업원과 과외수업 등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2천만원으로 충당했다.
그가 세계 곳곳을 누비는 동안 마음 한구석에서는 '왜 우리는 이 사람들처럼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물음이 떠올랐다.
김씨가 이집트에서 만난 또래 친구는 행복한지를 묻자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그렇다"고 대답했다.
'알라가 내게 건강한 몸을 줬고 이렇게 외국 친구와 얘기할 수 있는 상황도 줬다'는 게 그 이유였다.
브라질에서는 매일 밤낮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서 '현재를 즐겁게 사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나홀로 세계일주 대학생 행복 전도사 변신
나홀로 세계일주 대학생 행복 전도사 변신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20대가 아니면 평생 못할 것 같아 떠난 세계여행인데 뜻하지 않게 행복에 대해 많이 생각했어요. 우리는 왜 평생 끝없는 걱정에 파묻혀 살아야 할까요." 김현석(23·동국대 생명과학과 3학년)씨가 작년 10월 13일부터 지난 9월 16일까지 11개월 남짓 동남아·중동·유럽을 거쳐 남미·북미 지역까지 26개국을 혼자 여행하고 전국을 돌며 '행복'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세계여행 중 인도에서 포즈를 취한 김씨. 2013.12.15 << 김현석 씨 제공 >> photo@yna.co.kr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는 자신이 1년간 아등바등 모은 2천만원이 단 이틀치 숙박비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돈이 주는 행복의 허무함을 새삼느꼈다.
김씨는 "우리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남과 비교를 하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대신 과거와 지금의 나를 비교한다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답을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에게서 얻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씨는 누구나 운명처럼 대학 입시·취업·양육을 걱정하는 한국의 현실을 곱씹으며 각지에서 경험한 행복의 느낌을 페이스북에 담았다.
그의 글은 페이스북에서 순식간에 퍼졌고 누리꾼들은 열광했다. 그와 온라인으로 인연을 맺은 누리꾼은 2천800명이 넘는다.
요즘 그는 페이스북 친구들과 지역별 오프라인 모임을 하며 여행 경험을 나누고 있다. 지난 한 달여간 모임은 수원·인천·부산·대구·광주 등 8개 도시에서 열렸다.
대학생 뿐 아니라 '일탈'을 꿈꾸는 직장인들도 김씨의 '소박한 행복론'에 귀를 기울였다.
"인생에는 그 나이에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요. 20대에는 평생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세계여행을 했으니 이제 30대에만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려고 해요. 제가 찾는 행복도 바로 여기에 있겠지요."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5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