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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2일 일요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여대생이 알면 좋을 삶의 규칙 50가지

여대생이 알면 좋을 삶의 규칙 5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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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 의 블로거이자 작가 레시 헤릭의 블로그를 번역한 것입니다.
1. 룸메이트가 있다면 슈퍼에서 사야 할 식품 목록을 정기적으로 공유하라. 공동체의 생활이 훨씬 쉬워진다.
2. 되도록이면 운전을 하지 말라. 돈도 절약하고 스트레스도 덜 받고 게다가 운동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3. 저렴한 손가방을 하나쯤 마련하라. 수업 또는 파티나 바에 갈 때 전화, 신분증, 돈만 쏙 집어넣고 다니는 작은 크기의 가방은 매우 유용하다.
4. 스케줄 관리를 위해 수첩 혹은 일정관리 앱을 활용하자. 중요한 일정을 계획하고 우선순위대로 진행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다.
5. 쿠폰이나 제품 홍보용 메일을 받는 이 메일 계좌를 만들라. 용돈이 부족한 대학생에게는 무료 쿠폰이 아주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다.
6. 음식을 만들 때 한꺼번에 넉넉하게 만들어 남은 것을 잘 보관하여 먹는다. 1인용 음식을 매번 만들어 먹는다면 재료 값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food container
7. 건강을 위해 비타민 영양제를 복용하라. 학교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생활하다 보면 감기 같은 바이러스에 걸리기 쉽다. 결국 아프면 본인만 손해니 미리미리 챙겨라.
8. 너무 쉽게 아무나 믿지 말라. 아무리 귀여운 남자라도 거짓말쟁이 일 수 있다.
9. 여행은 최대한 많이 하라!
10. 파티나 행사로 참여 후 홀로 집이나 기숙사에 돌아오는 일은 없도록 하자. 대학 동네나 캠퍼스가 안전하게 느껴져도 밤에 혼자 다니는 것은 위험하다.
11. 과제물은 반드시 하라. 안 해도 큰 지장이 없을 때가 많다. 그러나 대학에 내는 거액의 등록금에는 강의 외에도 과제물을 하는 과정을 통해 배우는 것도 포함된 것이다.
12. 편의점보다는 저렴한 슈퍼마켓 혹은 대형 세일을 하는 가게를 이용하라.
13. 빈 와인병은 버리지 말고 보관하라. 잘 활용하면 멋진 장식품이 될 수도 있다.
14. 파티에서 잠깐 보는 사이가 아닌 평생 가는 우정의 친구를 만들라. 동기부여를 하고 배울 점이 있고 웃게 하는 친구를 만난다면 대학에서 얻은 최고의 수확이 될 것이다.
15. 운동에 반드시 시간을 투자하라.
16. 대학에서 하는 운동경기 혹은 서클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즉, 대학교에서만 가능할 활동은 기회가 있을 때 충분히 누리길 권장한다.
university women
17. 커피는 가능하면 직접 만들어 먹는다. 매일 사 먹는 것보다는 훨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18. 어떤 상황에서도 맘에 없는 행동은 하지 마라. 핑계와 거짓말로 순간을 모면하지 말고 항상 진실을 말하라. 당신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당신의 삶에 중요하지 않다.
19. 다양한 관심사를 갖도록 하자.
20. 전공을 바꾸는 것은 두려운 일이 아니다. 졸업 후나 취직 후에 바꾸는 것보다는 훨씬 빠른 선택이다.
21. 술을 마실 때는 양 조절에 신경을 써라. 술뿐만 아니라 먹는 음식의 내용물이 무엇인지도 관심 갖기를 바란다.
university girl
22. 대학 주변에 학생 할인이 가능한 식당이 있는지 미리 알아둔다.
23. 중요한 약속은 반드시 스마트 폰에 알람이 울리도록 저장한다.
24. 부모님께 정기적으로 전화를 드려라. 당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마찬가지다.
25. 어떤 상황에도 자존감을 버려서는 안 된다.
26. 영화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방법을 하나쯤 가지고 있어라. 세상에서 스트레스를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27. 창의성을 발휘하라. 대학 근처에서 자취를 하거나 기숙사에서 생활한다면 빠듯한 예산으로 공간을 꾸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university women
28. 자신의 꿈을 찾고 그 길에 전진하라. 당신의 꿈이 불가능하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29. 후배에게 못되게 굴지 마라. 결국 남에게 베푼 만큼 본인에게 돌아오게 돼있다. 자신이 1학년 때 술에 취했던 실수를 생각해보라. 후배를 평가하고 괴롭히는 행동은 삼가자.
30. 화장 솜같이 매일 사용하는 소모품은 넉넉히 준비해 두라.
31. 가끔 여자들만의 저녁 시간을 갖도록 한다. 서로 매니큐어를 칠해주고 속 이야기를 하는 것은 나이 든 친구들끼리도 상관이 없다.
32. 파티같이 술 마시는 날을 위한 저렴한 구두를 하나쯤 준비하라. 집으로 돌아올 때 진흙이나 흙탕물을 지나가도 아깝지 않은 그런 신발 말이다.
33. 핸드폰 충전기를 여러 개 가지고 있는다. 핸드폰이 생활에 중요한 만큼 충전기도 넉넉히 가지고 있는 마음 편한 것이다.
34.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직장 생활을 미리 경험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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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겨울 코트만은 제대로 된 옷을 사라. 겨울 코트를 여름 옷처럼 자주 바꿔 입기는 쉽지 않으니 좋은 것을 하나 장만하는 편이 낫다.
36. 배울 때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되 목표를 향할 때는 자신감을 가지고 나간다.
37.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공부 환경을 찾는다.
38. 스터디그룹은 정작 잡담만 하다가 끝나기 쉽다. 친구들과 모여서 공부를 해야 한다면 반드시 목표를 먼저 정하도록 하라.
39. 네트워크는 정말 중요하다. 교수와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는 졸업 후에도 크게 작용할 것이다.
40. 대학 시절 사진을 최대한 많이 찍어라!
41. 강의 첫날에 모든 교재를 사 갈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첫 수업 중에 어떤 교재는 필요 없다고 발표하는 교수가 항상 있기 마련이다.
42. 이어폰을 휴대하라. 경쾌한 음악은 추운 겨울 아침에 강의실로 향할 때 당신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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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친한 친구만 한정적으로 만나지 말라. 새로운 친구를 만날 나이가 지났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44. 모든 일에 항상 예외는 있다는 사실을 알라.
45. 마음을 열어라. 다양한 경우를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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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운동하러 피트니스센터로 갈 수 없다면, 집에서 하는 운동법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두라.
47. 페이스타임(Face time)이나 스카이프(Skype) 같은 영상 통화를 이용해 보라. 멀리 있는 친구와 문자 대화를 나눌 때 보다 훨씬 더 친근감이 있을 것이다. 아끼는 사람과의 소통 방법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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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접어서 휴대하는 납작한 신발을 준비하라. 하이힐을 신고 나갈 때 가져가면 상황에 따라 유용하다.
49. SNS에 올리는 내용은 신중하게 생각하라. 미래에 도움이 될 수도 아님 해가 될 수도 있다.
50. 마지막으로 멋진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가능성도 늘 열어두라!

2014년 7월 23일 수요일

[나도 칼럼니스트] 현대인의 연애학개론

<7월의 세번째 주 대학생 칼럼>

현대인의 연애학개론

서효정 고려대 영문과 4학년 

‘목소리만 들어도 남자친구의 기분을 알 수 있는 눈치 빠른 여자. 우울한 남자친구를 웃게 하는 유머러스한 여자. 분위기에 맞춰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매력까지 겸비한 여자.’

이런 완벽한 여자가 있다. 요즘 흥행하는 영화 ‘그녀(Her)’의 주인공 시어도어의 여친 사만다다.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는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원치 않는 시어도어에겐 안성맞춤이다. 연인 사이 감정소모의 원흉인 다툼도 없고, 집착과 질투도 딱 프로그래밍된 수준까지만 한다. 그녀가 필요하지 않을 때 시어도어는 그녀를 ‘꺼놓으면’ 된다. 편리하고 ‘쿨’한 관계다.

영화를 보다가 이따금씩 시어도어의 모습에 씁쓸함이 밀려온다. 감정 소모에 인색한 우리네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내 경우도 그랬다. 이성 관계에선 누군가를 좋아할수록 자주 싸웠고 상처도 더 크게 받았다. 감정에만 집중하다 더 중요한 걸 놓치기도 했다. 좋아하던 사람이 “수업 같이 듣자”는 한마디에 내 전공도 아닌 경제학 전공수업을 덥석 신청해 학점을 깎아먹었던 뼈아픈 역사도 있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니, 쿨하게 적당히 사랑하는 친구들은 나처럼 손해 보는 일은 하지 않고 있었다. 연애도 큰 굴곡 없이 무난해보였다. 상처 받기도, 손해 보기도 싫었던 나는 그들처럼 되려고 노력했다.

나처럼 감정을 절약하는 이들이 많다. 그들은 서로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고 딱 적당히 사랑하려 한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쿨함은 시대의 화두이고, 열렬한 사랑은 퀴퀴한 옛이야기처럼 들린다. 우리가 감정을 쏟는 걸 거부하는 이유는 상처와 손해를 피하려 하기 때문이다. 사랑 끝에 오는 상처와 감정으로 인해 일상에 지장이 생기지나 않는지 두려움이 이면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공공연하게 ‘더 많이 좋아하는 게 지는 것’이라 믿고, 먼저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것에 익숙해졌다.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시인 예이츠는 모드곤이란 아리따운 여성을 20년이나 쫓아다니며 일방적으로 구애했다. 그에겐 슬프고 애달픈 시간이었겠지만, 그 시간은 결국 그와 그의 시를 태어나게 한 양분이 됐다. 내가 잊고 있던 사실이 그것이었다. 대학 4년간 감정을 쏟은 만큼 고달팠다. 그러나 아파 보고 싸워 보고 나니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 아낌없이 표현해야 하는 감정과 조금 참았다 표현할 감정을 나름대로 구분 짓게 된 거다. 슬픔과 동시에 기쁨도 남들보다 크게 느껴 사소한 것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었던 건 덤이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힘들었던 만큼 내면은 단단해졌다. 상처도, 힘든 시간도 결국엔 성숙한 우리를 이뤄내는 한 부분이다. 이를 두려워해 사랑을 저울질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자.

*이 글은 7월 19일 토요일자 중앙일보 오피니언면에 실립니다.

2014년 3월 28일 금요일

[연합뉴스] '나홀로 세계일주' 대학생, '행복 전도사' 되다.

<'나홀로 세계일주' 대학생, '행복 전도사' 되다>

나홀로 세계일주 대학생 행복 전도사 변신
나홀로 세계일주 대학생 행복 전도사 변신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20대가 아니면 평생 못할 것 같아 떠난 세계여행인데 뜻하지 않게 행복에 대해 많이 생각했어요. 우리는 왜 평생 끝없는 걱정에 파묻혀 살아야 할까요." 김현석(23·동국대 생명과학과 3학년)씨는 작년 10월 13일부터 지난 9월 16일까지 11개월 남짓 동남아·중동·유럽을 거쳐 남미·북미 지역까지 26개국을 혼자 여행한 후 전국을 돌며 '행복'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세계여행 중 베트남에서 현지 대학생들과 포즈를 취한 김씨. 2013.12.15 << 김현석 씨 제공 >>photo@yna.co.kr
동국대 김현석씨 아르바이트비 모아 26개국 여행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20대가 아니면 평생 못할 것 같아 떠난 세계여행인데 뜻하지 않게 행복에 대해 많이 생각했어요. 우리는 왜 평생 끝없는 걱정에 파묻혀 살아야 할까요."
15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김현석(23·동국대 생명과학과 3학년)씨는 '스펙' 관리에 골몰한 또래 대학생과는 전혀 다른 질문을 던졌다.
김씨는 작년 10월 13일부터 지난 9월 16일까지 11개월 남짓 동남아·중동·유럽을 거쳐 남미·북미 지역까지 26개국을 혼자 여행했다.
여행비는 학교를 1년 쉬는 동안 카페 종업원과 과외수업 등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2천만원으로 충당했다.
그가 세계 곳곳을 누비는 동안 마음 한구석에서는 '왜 우리는 이 사람들처럼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물음이 떠올랐다.
김씨가 이집트에서 만난 또래 친구는 행복한지를 묻자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그렇다"고 대답했다.
'알라가 내게 건강한 몸을 줬고 이렇게 외국 친구와 얘기할 수 있는 상황도 줬다'는 게 그 이유였다.
브라질에서는 매일 밤낮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서 '현재를 즐겁게 사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나홀로 세계일주 대학생 행복 전도사 변신
나홀로 세계일주 대학생 행복 전도사 변신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20대가 아니면 평생 못할 것 같아 떠난 세계여행인데 뜻하지 않게 행복에 대해 많이 생각했어요. 우리는 왜 평생 끝없는 걱정에 파묻혀 살아야 할까요." 김현석(23·동국대 생명과학과 3학년)씨가 작년 10월 13일부터 지난 9월 16일까지 11개월 남짓 동남아·중동·유럽을 거쳐 남미·북미 지역까지 26개국을 혼자 여행하고 전국을 돌며 '행복'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세계여행 중 인도에서 포즈를 취한 김씨. 2013.12.15 << 김현석 씨 제공 >> photo@yna.co.kr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는 자신이 1년간 아등바등 모은 2천만원이 단 이틀치 숙박비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돈이 주는 행복의 허무함을 새삼느꼈다.
김씨는 "우리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남과 비교를 하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대신 과거와 지금의 나를 비교한다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답을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에게서 얻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씨는 누구나 운명처럼 대학 입시·취업·양육을 걱정하는 한국의 현실을 곱씹으며 각지에서 경험한 행복의 느낌을 페이스북에 담았다.
그의 글은 페이스북에서 순식간에 퍼졌고 누리꾼들은 열광했다. 그와 온라인으로 인연을 맺은 누리꾼은 2천800명이 넘는다.
요즘 그는 페이스북 친구들과 지역별 오프라인 모임을 하며 여행 경험을 나누고 있다. 지난 한 달여간 모임은 수원·인천·부산·대구·광주 등 8개 도시에서 열렸다.
대학생 뿐 아니라 '일탈'을 꿈꾸는 직장인들도 김씨의 '소박한 행복론'에 귀를 기울였다.
"인생에는 그 나이에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요. 20대에는 평생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세계여행을 했으니 이제 30대에만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려고 해요. 제가 찾는 행복도 바로 여기에 있겠지요."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5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