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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2일 일요일

[뉴스1] 서울대 졸업생 대표 권은진씨 "아무것도 없었기에 무엇이든 얻을 수 있었다"

28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제68회 서울대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 대표 권은진씨가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서울대 제공) 2014.08.28/뉴스1 © News1다양한 인턴활동, 500시간 봉사활동 등…'남의 고통 공감' 경험 쌓아
2009년 자유전공학부 첫 개설, 사교육없이 장학생 합격 화제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아무 것도 없었기에 무엇이든 얻을 수 있었다는 깨달음을 새기고 나아가겠다."

28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제68회 서울대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 대표 연설자로 나선 권은진(24·여·자유전공학부)씨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날 학사모를 쓰고 연단에 오른 권씨는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용기를 내 남몰래 묻어둔 얘기를 고백하려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소위 가난한 가정환경에서 "이미 주어진 것이 많았다면 겪지 않아도 되었을 팍팍한 현실을 견디며 자랐다"고 말했다. 편찮으신 아버지를 언급하면서는 목이 메어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권씨는 "어디론가 달아나고 싶다는 생각도 여러 번 했고 참고서 하나를 사기가 망설여져 동네 서점 앞을 몇 시간 동안이나 서성인 적도 있다"며 "그럴 때면 주머니 속 작고 여린 손을 수없이 움켜쥐었던 것 같다"고 수험생 시절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가난했던 저에게 서울대학교는 풍요로운 장밋빛 미래를 가져다 줄 든든한 희망의 다섯 글자였지만 입학 당시 서울대에 오기만 하면 다시는 마주치리라 생각지 않았던 아득한 막막함과 재회했다"고 토로했다.

권씨가 입학한 자유전공학부는 당시 개설 첫해였다. 권씨에 따르면 "제대로 된 나무 팻말 하나 갖추지 못했고 책상 몇 개가 놓인 간이행정실이 전부인 곳"이었다.

그러나 권씨는 "수험생 시절처럼 역시 아무 것도 주어진 것이 없었던 자유전공학부에서 저는 아주 놀랍게도 많은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무 것도 없으니 이제 무엇이든 해 보라"는 교수님들의 가르침, "아무 것도 없으니 무엇이든 하면 우리가 최초"라며 자극을 주는 친구들의 응원 속에서 권씨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의 '학생설계전공제도'를 십분 활용해 '인문소통학'이라는 자신만의 전공을 설계했다.

'학생설계전공제도'란 자유전공학부에서 학생 스스로 2개 이상의 학문을 융합한 교과 과정을 구성해 전공으로 이수하는 제도를 말한다.

또 다양한 인턴활동과 500시간 봉사활동을 거치며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다.

권씨는 "학교는 제가 그저 서울대생이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마냥 쉽게 무언가를 약속해 주지는 않았지만 방황하고 좌절하는 매 순간 놀랄 만큼 많은 기회를 던져줬다"며 "정해지고 약속된 것이 없었기에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함께 졸업하는 이들에게 "또다시 주어진 것 하나 없이 아무것도 없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하지만 정답 없는 세상에서 방향을 잃고 헤맬 때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좌절의 순간은 무엇이든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이라는 점을 기억해 보자"고 당부했다.

권씨는 2009년 입학 당시에도 사교육 없이 서울대에 장학생으로 합격한 사연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입학 후에는 '공부의 왕도'라는 교육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수험생들에게 공부비법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교외활동을 하고 지난해에는 대통령이 수여하는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권씨는 졸업 뒤 구글에 입사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생각공방'이라는 이름의 인문학 공간을 만들겠다는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pad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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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코리아] 백화점에서 절대 사지 말아야 할 화장품 3가지

백화점에서 절대 사지 말아야 할 화장품 3가지

게시됨: 업데이트됨: 
COSMETIC
화장품에 사용되는 성분이 비싼 화장품과 저렴한 화장품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요즘 워낙 로드샵 브랜드들도 제품력이 좋다보니 예전처럼 화장품을 백화점브랜드로만 고집하는 여성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하지만 립글로스나 아이새도우들이야 저렴한 맛에 로드샵 브랜드에서 구입한다 할지라도 스킨케어에 있어서는 백화점 브랜드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는 것이 여성들의 마음일 것이다.
내가 여성들에게 화장품 구입에 대해 조언을 할 때 백화점에서 절대 구입하지 말라고 하는 몇가지 품목들이 있다. 다소 적나라하게 표현하자면 "백화점 돈X랄 화장품 TOP 3"
그 이유는 "저렴한 제품도 똑같이 좋기 때문"이 아니다. 저가이건 고가이건 피부에 효과가 없기 때문에 더더욱이 큰 돈을 주고 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백화점에서 화장품을 구입하는 이유가 고급스러운 용기와 향, 그리고 "품위유지" 라면 아래의 내용은 그닥 도움이 되지 못할것이다.)

1. 모공 에센스
결론부터 말하겠다. 타고난 모공의 크기는 화장품으로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 백화점이건 로드샵이건 모공관리를 내세우는 에센스들의 주성분은 딱 정해져 있다. 바로 실리콘! 실리콘이 무슨 성분인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하자면 헤어에센스의 주 성분이다. 모발에 바르면 즉각적으로 모발표면을 맨들맨들하고 윤기를 주는 바로 그 성분이 실리콘. 바르면 피부가 맨들 & 보송해지는 효과 때문에 메이크업 프라이머의 주 성분으로도 사용된다.
비싼 모공에센스일수록 장기적으로 모공이 탄력을 찾아 촘촘하고 섬세한 피부결이 될 것처럼 광고를 하지만 그러한 제품역시 안티에이징 성분의 함량은 성분표 끝자락에서 방부제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할 뿐 실제로는 실리콘 성분이 모공의 요철을 메꾸는 시각적 효과에 의지하고 있다.
어차피 모공에센스는 실리콘 외에 피부에 작용을 할 만한 별다른 성분이 없기 때문에 한 만원짜리 로드샵제품이나 거창한 안티에이징효과를 덤으로 내세우는 10만원짜리 백화점 모공 에센스나 그 성분 구성에 거의 차이가 없다. 아니 오히려 모공 넓은 10대 지성피부를 타겟으로 한 로드샵 브랜드 제품이 더 효과는 확실할 수 있다.
tip: 타고난 모공의 크기는 결코 줄일 수 없지만 모공 속의 피지로 인해 모공이 벌어진 경우라면 본래 크기로 되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BHA (살리실산), 효소성분이 함유된 각질 제거 클렌저나 토너로 모공 속 각질을 청소해주고 피지가 빠져나가 뻥 뚫린 모공은 클레이 성분의 마스크로 꽉 조여주도록 한다.

2. 화이트닝 크림
화이트닝 크림이 미백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증을 받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한데 수분크림 베이스에 식약청이 정해준 미백 기능성 고시성분을 2~5% 정도 함유하면 된다.
문제는 미백기능성 성분들이 피부의 기미, 잡티에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표피의 제일 하단부인 기저층까지 침투를 하여 그곳에 있는 멜라닌 형성세포의 작용을 억제해야 하는데 크림이란 제품은 원래 목적이 피부표면의 유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유효성분을 기저층까지 전달하는 것은 애초에 무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화이트닝 크림은 더 이상 기미, 잡티와 같은 색소 관련 트리트먼트의 효능을 내세우기보다는 "광채피부"처럼 그 자체로 빛나는 피부를 내세우는데 그 효과를 위해서 바로 마이카 등과 같은 반짝이는 돌가루 성분들을 수분크림에 살짝 집어넣는 것이다.
tip: 어차피 근본적인 화이트닝에 효과 없기는 저렴한 화이트닝 크림이나 비싼 화이트닝 크림이나 매 한가지. 크림은 자신의 피부 건조도에 맞춰서 보습 위주로 선택할 것. 남는 돈으로 쉬머효과를 주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광채피부 표현에 훨씬 더 효과적이다.

3. 튼살크림
임신튼살 (stretch mark) 에 대해 가장 잘못 알려진 사실 중 하나는 급격한 체중증가로 배의 피부가 늘어나는 (stretch)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피부가 갈라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튼살의 원인은 피부의 땡김이 문제가 아니라 진피층의 호르몬 때문이다. 임신기간 생성되는 호르몬이 진피층 내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에 변성을 일으키기 때문. 애초에 화장품이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
결정적으로 튼살은 유전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기 때문에 엄마가 임신 중 튼살이 생겼다면 아무리 유기농 식물성 오일을 함유한 튼살크림을 바를지라도 그 딸도 튼살이 생길 가능성은 매우 높다.
물론 임신 중에도 바디에 충분한 보습은 해주는 것이 해가 될 이유는 전혀 없으므로 저렴하면서 퍽퍽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도록 하자. 어차피 튼살크림이라고 이름 붙여진 크림들은 코코아 버터, 세어버터를 함유한 리치한 바디크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tip: 튼살이 생기는 것은 막을 수 없을지라도 이미 생성된 스트레치 마크는 관리에 따라 어느 정도 그 흔적을 지울 수 있다. 레티노이드 (비타민 A) 연고는 초기 튼살 (핑크빛일 때) 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구입할 수 있으며 수유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