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크기 사진을 들고 유럽을 여행하는 재미교포 양지나 씨(@jinnaboo)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양 씨는 180cm 실물 크기의 아버지 사진을 들고 유럽 명소를 여행하고 있는데요. 자신의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해당 사진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양 씨는 "평생 가족들을 위해 일만 하다 숨을 거둔 아버지에게 못 가본 곳을 보여드리기 위해 여행을 결심했다"고 했습니다. 아버지 고 양재권 씨는 암 투병 끝에 지난 2012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이디어는 영화 '업 인 디 에어'(Up in the air)에서 얻었다고 합니다. 영화엔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 여동생 부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마분지로 동생 부부를 만들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 나옵니다.
양 씨는 1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젊은 시절 아버지 모습을 실물 크기로 확대한 사진을 들고 아이슬란드로 향했습니다. 이후 파리, 런던, 로마 등을 다니며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그는 "다른 관광객들이 실물 크기 모형을 보고 유명인인 줄 알고 모여든다"며 에피소드도 전했습니다.
양 씨의 여행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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