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2일 일요일

[Platum] 텔레그램 창업자, 알고보니 러시아를 떠난 정치 망명객

텔레그램 창업자, 알고보니 러시아를 떠난 정치 망명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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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텔레그램 창업자인 파벨 두로프
몇일 새 러시아산 메신저 텔레그램(telegram)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부의 카카오톡 검열이슈에 맞물려 네티즌들이 찾은 대안입니다. 소위 ‘메신저 망명처’로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텔레그램 이야길 해보죠. 텔레그램의 창업자는 러시아의 페이스북이라 불리우는 브콘탁테(ВКонтакте, 원어식발음 ‘브깐딱쩨’, 이하 VK)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였던 파벨 두로프(29, Па́вел Вале́рьевич Ду́ров /브콘탁테 계정, 트위터 계정, 페이스북 계정)입니다. VK시절 그를 따라 다니던 수식어는 ‘러시아의 주커버그’로 우리에게는 낯설지 몰라도 IT업계에서는 꽤 유명한 인물입니다.
두로프가 2006년에 창업한 VK는 가입자만 2억 7천만 명이 넘는 러시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입니다. 인터넷사이트 트래픽 조사기관인 알렉사 기준 러시아 내 순위  2위, 글로벌 랭킹 23위(25일 기준)의 거대 서비스입니다. 올해 1월에는 글로벌 랭킹 8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었죠. 러시아 트래픽 순위 TOP 10 중 1위 얀덱스를 제외하면 구글이나 유튜브 메일닷루 등 왠간한 포탈, 글로벌 서비스보다 사용자가 더 많은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크라이나(2위), 카자흐스탄(2위), 벨라루스(2위) 등 동유럽 국가에서도 만만찮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이기도 하죠. 그야말로 승승장구하는 서비스인 셈입니다.
하지만 올해 4월 말 두로프는 별다른 경영악화나 실패가 없었음에도 CEO자리에서 의도치않게 물러나게 됩니다. 외부에는 주주와의 불화 및 주주총회 의결에 인한 불명예 퇴진으로 알려졌지만, 두로프는 정치적 외압이라 주장해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주주들을 선동하고 압박해 본인을 내쫓게 했다는 것의 그의 이야기입니다. 딱히 근거없는 말은 아닙니다. 두로프를 경영자 자리에서 끌어내리는데 앞장선 대주주 메일닷루그룹(VK 지분의 48%)은 푸틴의 이너서클로 분류되는 철강재벌 우스마노프가 막후의 실권자로 있기 때문입니다.
VK 재임시절 두로프는 러시아 정부에게 눈에 가시같은 존재였습니다. 반푸틴, 반정부 성향을 숨기지 않았으며, 러시아 정보기관에서 요청한 VK 사용자 정보 제공과 사전검열 및 정부비판 페이지의 삭제 등 요구를 수차례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러시아 정부당국의 온라인 노이로제도 한 몫합니다. 지난 러시아 대통령 선거 당시 전국적으로 발생한 반푸틴 시위의 사전 집결 아지트로 VK와 라이브저널 등 러시아 SNS, 블로그 서비스가 큰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두로프는 VK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난 이후 정부비판에 각을 더 세웁니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가지고 있던 VK의 지분을 모두 매각한 뒤 러시아를 떠나 해외로 떠나버립니다. 일설에는 카리브해 인근 도시국가의 시민권을 매입했다는 소문도 있었죠. 사실상 해외망명을 한 셈입니다. 더불어 두포프는 (현재 정부체제가 유지되는 한) ‘러시아에 돌아올 계획이 없음’을 공공연하게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두로프가 반정부 정치투사가 된 것은 아닙니다. 두로프는 그가 가장 잘 하는 분야의 사업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며, 사업아이템은 새로운 형태의 SNS라고 이야기하는 중입니다. 그러던 차에 형제인 니콜라이 두로프와 함께 지난 2013년 8월에 론칭한 텔레그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텔레그램은 철저하게 보안에 신경쓴 메신저 서비스입니다. 제3자가 모니터링 하는 것 자체를 원천적으로 막아놓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죠. 대화내용을 암호화 해서 주고 받습니다. 또한 대화창에 옵션을 걸어둘 경우 메시지 확인 후 2초 혹은 1주일 등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자동 삭제되는 기능 또한 적용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서버에서도 사라집니다. 스냅쳇도 이 기능으로 인기가 높지요. 페이스북도 도입을 검토한다고 하고요.
또한 광고가 일절 없기에 가볍고 빠르게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아직까지 해킹에 뚫린 적이 없는 보안이 잘 되는 서비스로도 유명합니다. 심지어 텔레그램은 두로프의 후원으로 지난해 12월 서버 코드 암호를 깨는 사람에게 20만 달러를 상금으로 주는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죠.
텔레그램은 두로프의 지론이 담긴 서비스이자 러시아 정부에 대한 반발심리가 반영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검열을 허용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아예 할 수 없게 만든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모국을 떠난 망명객 두로프가 만든 메신저 서비스에 국내 사용자들이 망명객을 자처하며 몰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 몇일 애플 앱스토에서 국내 사용자가 가장많이 검색하고 다운받고 있는 메시지 서비스가 바로 텔레그램입니다.
이러한 메신저 서비스 망명행렬을 두고 카카오톡의 위기라고 보는 이들도 있지만 그런 판단은 아직 시기상조라 판단됩니다. 제 아무리 보안이 뛰어난 서비스라 할지라도 사용자들의 관성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또한 다수의 대화 상대를 포괄하지 못하는 메신저 서비스는 존재가치가 취약하고요. 다만 피해당사자가 3,500만의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이기에 감당이 가능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카카오가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이었다면 기업의 존망이 걸린 사태였을 겁니다.
텔레그램이 키워드가 된 이번 일련의 과정은 정치가 산업에 악영향을 끼친 사례로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눈앞의 정치이슈를 이유로 자국 IT산업에 피해를 주지않길 바라봅니다.
Telegram
텔레그램 실행화면 

[한겨레] 수천명 친목도모 대화도 들여다봤다... 카카오톡 사찰 우려가 현실로

"수천명 친목도모 대화도 들여다봤다"...‘카카오톡 사찰' 우려가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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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세월호 집회 수사하며 카톡계정 압수수색
검찰과 경찰이 세월호 집회를 수사하면서 정진우(45) 노동당 부대표의 카카오톡 계정을 압수수색해 집회나 시위와 상관없는 대화내역과 지인 3000명의 개인정보까지 들여다본 것으로 드러나 ‘사이버 사찰’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정 부대표뿐만 대화 상대방의 아이디와 전화번호 등을 요구해 사실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 광범위한 검열과 감시가 현실화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같은 대화방에만 있어도 언제든지 개인정보가 수사당국에 유출될 수 있는 셈이어서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사이버 망명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천주교인권위원회, 인권운동사랑방,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존엄과 안전위원회, 인권단체연석회의 공권력감시대응팀 등 인권단체들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과 경찰이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활동했던 활동가의 카카오톡 계정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주변인의 사생활까지 들여다본 것은 의도적인 인권침해다. 이는 단순한 압수수색이 아닌 광범위한 감시·사찰행위이며, 심각한 표현의 자유이자 사이버 검열이다”고 규탄했다.
인권단체들의 설명을 들어보면, 정진우 부대표는 지난달 18일 종로경찰서로부터 ‘전기통신에 대한 압수·수색·검증 집행사실 통지’를 받았다. 그는 지난 6월10일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인근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6·10 청와대 만민공동회’를 열고 청와대행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나 수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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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부터 카카오톡 압수수색을 받은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인권단체연석회의 공권력감시대응팀 등 시민단체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사찰받은 내용을 공개하며 공권력의 카카오톡 압수수색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보낸 통지서에는 지난 5월1일부터 6월10일까지 40일 동안의 정 부대표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 대화 상대방 아이디 및 전화번호, 대화 일시, 수발신 내역 일체, 그림 및 사진 파일 전체를 압수수색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압수수색 당시 정 부대표가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에는 현금카드 비밀번호, 재판과 관련해 변호사와 나눈 이야기, 초등학교 동창들과 나눈 개인적인 이야기와 함께 쌍용차, 밀양 송전탑, 국정원 대선개입 등 사회적 현안에 대한 대화도 담겨 있었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투쟁상황이 공유됐고 대책회의, 대응방안 등도 오갔다고 했다.
정 부대표의 카카오톡 친구는 3000명가량이다. 정 부대표는 개인 카카오톡 대화와 함께 단체 대화도 나눴는데 500명 이상 규모의 대화방 4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을 제안하고 지난 5월 집회에 참가했다가 연행된 용혜인씨도 카카오톡 압수수색을 당했다. 인권단체들은 “용씨에 대해 실시한 카카오톡 압수수색 목록에는 맥(MAC)주소까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맥주소는 통신을 위해 랜카드 등에 부여한 고유번호로, 맥주소를 알게 되면 기지국 접속정보와 접속위치 등을 추적할 수 있다. 경찰은 용씨의 대화 상대방 카카오톡 아이디, 별명, 가입일, 인증 휴대전화 번호, 주고 받은 대화 내용 및 사진 정보, 동영상 정보 일체를 요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8일 ‘사이버허위사실유포전담수사팀’을 발족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발생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직접 수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시민들의 불안을 증폭시켜 서버가 외국에 있는 텔레그램 등으로의 ‘사이버 망명’을 가속화시켰다.

[조선일보] 화교와 화인

국제
종합

[깨알지식] 印尼 자카르타 주지사에 華人이 취임한다는데… 華人과 華僑, 뭐가 다르나

  • 정지섭 기자
  • 입력 : 2014.09.30 02:58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주지사(한국의 서울특별시장에 해당)에 다음 달 중국계인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48) 현 부지사가 취임한다. 해외 거주 중국계 주민들은 통상 영어로 'Overseas Chinese'라고 부르지만, 한국·중국·일본 등 한자 문화권에서는 '화교(華僑)' 외에 '화인(華人)'이라는 말도 쓴다. 바수키 지사는 이 지역 언론에서 '화교'가 아닌 '화인'으로 소개되고 있다. 살고 있는 나라의 국적을 갖고 있으면 화인, 중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으면 화교로 일컫는다. 화교의 '교(僑)' 자에는 '임시 거처' '잠시 머문다'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2~3세 화교가 거주국 국적을 얻고 현지 사회에 동화되는 경우가 크게 늘면서, 이들을 '인종만 중국인'이라는 의미를 곁들여 화교와 구별되는 '화인'으로 부른다. '화인'은 중국에 대한 충성심이 약한 사람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조선일보] 에스토니아호 침몰 20년... 스웨덴 국왕 "갈등 겪었지만 화합 일깨운 세월"

    에스토니아號(스웨덴·에스토니아가 공동 운항했던 여객선) 침몰 20년… 스웨덴國王 "갈등 겪었지만 화합 일깨운 세월"

  • 파리=이성훈 특파원 
  • 양모듬 기자 
  • 이순흥 기자
  • 입력 : 2014.09.30 02:57

    [852명 희생된 '北유럽의 해상 참사'… 길고 길었던 事後 수습]

    - 사고 현장… '수중 무덤'으로
    스웨덴, 인양 비용 치솟자 水葬… 증거 부족으로 1명도 기소 못해
    유족 분노 들끓었지만 각계 원로로 구성된 '윤리委' 통해 여론 수렴하며 유족 설득

    - 재발 방지 노력 '현재 진행형'
    사고 위험 높은 로로船 단계 폐지, 선박용 블랙박스 세계 첫 도입
    기관실 이중으로 제작… 최악 대비

    세월호 침몰 사고가 30일 168일째를 맞는다. 그 후 사고 수습은 상처를 치유하기도 했지만 예상 못 한 커다란 갈등을 만들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29일 "한국을 단결시켰던 세월호 사고가 지금은 한국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20년 전인 1994년 9월 28일 북유럽 발트해에서 선박 사고가 일어났다. 에스토니아를 떠나 스웨덴으로 향하던 에스토니아호(號)가 폭풍에 침몰해 17개국 852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세월호를 능가하는 참사였다. 이익에 집착해 악천후에 출항을 강행한 점, 화물을 대충 실은 안전불감증 등 사고 원인도 비슷했다. 승객을 버린 승무원의 비열함은 도를 넘었다. 생존자 137명 중 3분의 1이 승무원이었다. 여성 승객 97%가 숨졌고, 12세 이하 어린이 승객은 한 명도 살아남지 못했다. 에스토니아호의 피해 당사국·당사자들은 어떤 20년을 보냈을까. 인내하고 양보하면서 성숙하게 사고를 수습했을까, 아니면 우리처럼 갈등하고 갈라졌을까.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이 28일 에스토니아호 침몰 사고 20주년 추모식이 열린 스웨덴 스톡홀름 희생자 추모비 앞에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1994년 침몰 사고 당시 전체 탑승 989명 중 852명이 사망했다. 스웨덴은 자국민 501명이 사망, 피해국 중 인명 피해가 가장 컸다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이 28일 에스토니아호 침몰 사고 20주년 추모식이 열린 스웨덴 스톡홀름 희생자 추모비 앞에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1994년 침몰 사고 당시 전체 탑승 989명 중 852명이 사망했다. 스웨덴은 자국민 501명이 사망, 피해국 중 인명 피해가 가장 컸다. /AP 뉴시스
    지난 2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에스토니아호 침몰 기념공원. 852명의 희생자 이름이 새겨진 벽 앞에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68)가 꽃다발을 바치고 묵념했다. 유럽 17개국에서 몰려든 유족 대표들도 고개를 숙였다. 20년 전 사고로 501명의 국민을 잃은 스웨덴의 국왕은 "에스토니아호 침몰은 스웨덴에 잊을 수 없는 충격을 주었지만, 공동체와 화합의 필요성도 일깨워주었다"며 "제가 할 일은 국민을 위로하고 단합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토니아호 희생자 852명 대부분은 아직 핀란드 해저(海底)에 잠들어 있다. 스웨덴 정부는 선체 인양과 실종자 수색을 포기하고 사고 현장에 자갈 수천t을 붓고 콘크리트 막을 씌워 '수중 무덤'을 만들었다.

    ◇보고서 내는 데만 3년

    에스토니아호 사고는 책임 소재만 4개국에 얽힌 고차(高次) 방정식이었다. '독일산(産) 여객선을 에스토니아 해운사가 스웨덴 감독하에 핀란드 해역에서 운항'하다 난 사고였기 때문이다. 다국적 사고조사위원회가 바로 다음 날 꾸려졌지만 국가 간 증거 전쟁과 감정싸움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침몰 이후에야 객실 방송을 한 뒤 구조대가 오자 먼저 탈출한 에스토니아 선원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스웨덴엔 공동운영 책임자로서의 관리 부실이, 핀란드 해경(海警)에는 미숙한 초동대처에 대한 질책이 나왔다. "배의 외벽이 약했다"는 지적으로 20년 전 에스토니아호를 건조한 독일 기업에도 화살이 돌아갔다.
    
 스웨덴 에스토니아호 이후 이렇게 바뀌었다 정리 표
    수습 과정에서 스웨덴 당국도 우왕좌왕했다. 사고 초반 구조자가 훨씬 많은 것으로 잘못 집계했다가 유족들을 허탈하게 만들었고, 언론들은 희생자 여권 사진을 가져다 공개하는 등 무분별한 보도 경쟁을 벌였다. 여야 정치권은 유족을 달래려 "돈이 얼마가 들든 무조건 선체를 인양하겠다"고 덜컥 약속했다가, 결국 비용이 치솟자 번복하고 '수장(水葬)' 카드를 내밀면서 또 폭풍을 겪어야 했다.

    ◇증거도 水葬… 기소자 '0'

    이런 혼란과 갈등 속에서 최종 보고서는 3년 뒤인 1997년에야 나왔다. 모두가 기다린 보고서의 결론은 "선체 결함과 자연재해, 관리부실, 구조 미흡 등 모든 요소가 복합된 사고"라는 것뿐이었다. 수사를 맡았던 스웨덴 검찰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선장을 포함해 관계자 중 단 한 명도 기소하지 못했다. 모두에게 책임을 돌리다 보니 역설적으로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기 어렵게 된 것이다. 에스토니아호는 사실상 미제(未濟) 사건이 되고 있었다.

    격분한 스웨덴의 유가족들은 선주(船主)나 조선업체, 운항사협회에게 화살을 돌리고 배상을 요구했다. 정부와 검찰을 믿지 못한 일부 유가족은 단독 조사에 착수하거나, 제3국에 "독립적인 전문가 그룹이 투명한 절차에 따라 재조사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결정적 증거'인 선체 자체가 수장된 상황에서 남은 것은 유족들의 절규와 각국과 보험사가 얽힌 책임 공방, 일부 과격 세력이 양산한 음모론만이 남게 됐다.

    ◇유족들 아픔 묵묵히 달래

    시간이 지나며 유족 대부분은 현실을 인정하고 보험사가 제시한 보상금을 받아들였다. 스웨덴에서 통상 해양사고 1건당 지급되던 평균 금액 2억6000만 크로네(377억원)보다 훨씬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정부가 초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는 실패했지만, 묵묵히 국민 마음의 상처를 달래려 노력했다. 정부가 전면에 나서는 대신 중립적인 각계 원로로 윤리위원회를 꾸려 여론을 수렴했다. 1995년 수중 무덤을 만들 때도 인양을 원하는 유족을 설득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희생자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사고지역 접근금지' 국제조약까지 마련했다.

    ◇선박 구조부터 해양법까지 손질

    이후 스웨덴은 해양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안전 선박 도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국제해사기구(IMO)를 통해 사고 위험이 높은 로로선(승객과 화물을 함께 싣는 선박) 운항을 단계적으로 폐지했다. '선박용 블랙박스'인 항해자료기록기도 이 사고를 계기로 세계 첫 도입 됐다. 여객선 기관실을 이중으로 만들고, 두 기관실 사이를 격벽으로 막아 한쪽이 손상되더라도 운항이 가능케 했다. 비상 조타실을 만들고 전체 정전(停電)에 대비해 전기 설비를 구간별로 나눴으며 선내 설비·부품은 유효기간을 엄격히 지키게 한다. 해양학교의 안전 프로그램을 강화했고, 좌초 등 선박사고 시 인명을 구조하는 시뮬레이션도 상시 실시한다. 스웨덴 각 지방정부는 사고 생존자와 유족들의 심리 치료를 20년째 진행하고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mtv] The surprising scientific reason why men are attracted to big butts

    Here’s The Surprising Scientific Reason Why Men Are Attracted To Big Butts

    Their anacondas don't want none unless you... got good genetic material, hun.
    buttscience2
    Nowadays — if popular music is to be believed — we’re currently “all about that bass”. Prominent posteriors are everywhere on the Billboard charts — Nicki Minaj’s “Anaconda” ode to big butts, Meghan Trainor’s “All About That Bass” curvy girl “bringing the booty back” anthem, and, of course, Jennifer Lopez and Iggy Azalea’s “Booty” celebration. (Not to mentionBeyonce’s always-revered rear.)
    Butts are clearly having, well, their biggest moment ever, a fact that evolutionary psychologists like Gordon G. Gallup, Jr. of the University of Albany finds unsurprising. According to Gallup, a man’s attraction to women with bigger butts — see Trainor’s assertion that “boys like a little more booty to hold at night” — is woven into their genes.
    Evolution isn’t about survival of the fittest, Gallup told MTV News. It’s about pairing your genes with someone “who has genes that code for health and vitality and fertility.” In some cases, that means all the right junk in all the right places.
    “The reason narrow waists and broad hips are so prized — the reason males rate these as being attractive, even though they don’t have any insight into why they do — is two-fold,” he said. “It means, if a woman has a narrow waist, she’s not pregnant. And if she has broad hips it means that the underlying skeletal morphology is probably such that she’d be able to have a relatively unencumbered childbirth.”
    Translation: An hourglass shape indicates that a woman is single and ready to mingle — or, you know, birth healthy spawn.
    And speaking of those babies, women with big butts apparently have smarter kids — and tend to be more intelligent themselves. The fat stored in women’s butts — called gluteofemoral fat — has unique long-chain polyunsaturated fatty acids (science!) that are important for babies’ brain development, Gallup said.
    “They’ve done research that shows that as gluteal femoral fat stores go up, so do the cognitive scores of babies born to women with large hips,” Gallup said. “And not only are babies advantaged, but even the mothers are. Mothers with large hips and butts also have a significant advantage on cognitive tests.”
    Gallup said that men aren’t aware of these rather logical reasons why they’re attracted to larger butts… but attracted they are. So keep watching those “Anaconda” and “Booty” videos. Science says it’s okay!
    Brenna Ehrlich is a reporter for MTV News as well as the senior writer/editor for the O Music Awards. In the past, she served as associate editor at Mashable, penned a netiquette column for CNN and co-authored the blog and book "Stuff Hipsters Hate." She likes trying not to die in moshpits and listening to songs on repeat. Follow her on Twitter @brennaehrlich for news on cats and punk b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