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6일 월요일

[허핑턴포스트] 뉴욕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15가지

뉴욕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1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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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IRE STATE BUILDING
뉴욕은 아무리 자주 다녀도 수많은 박물관, 다양한 식당 문화 등 볼거리가 넘쳐나기에 오히려 감당하기 어려운 여행지다. 특히 관광객들은 이 멋진 도시를 체험하는 법을 몰라 불필요한 일에 귀한 휴가 시간을 허비하기 일쑤다. 그래서 뉴욕을 더 재밌고 경제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팁 15가지를 준비했다. 전문가들이 피하라고 하는 것들만 잘 지켜도 즐거운 뉴욕 여행이 될 거라 확신한다.
  • 택시는 타지 말자
    Photo Credit: littleny / Shutterstock 
    대부분의 관광객은 모르지만 뉴욕에서는 정답처럼 여겨지는 것이 있다. 바로, 급한 마음에 택시를 타면 틀림없이 교통 체증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즉,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뉴욕에서는 택시를 탈 아무런 이유가 없다. 뉴욕 택시는 매우 비싸고 또 기사들이 목적지를 잘 모르기 일쑤다. 택시보다는 저렴한 지하철을 타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인데 미리 지리 공부를 좀 하면 원하는 목적지로 잘 다닐 수 있다. 물론 예외도 있다. 그래도 밤늦게 택시를 탈 땐 우버(Uber)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우버 앱은 이용자의 현재 장소는 물론 목적지까지 정확하게 알려주고 또 일반 택시보다 약 20% 더 저렴하다(악천후나 교통량이 많은 시간에는 돈을 더 받으니 그런 경우엔 이용을 피하자). 또 시티바이크(Citi Bike)라는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을 이용해 뉴욕을 다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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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스퀘어에서 시간 낭비하지 말 것
    Photo Credit: Greg Blok / Shutterstock 
    절대 타임스퀘어를 가지 말라는 건 아니다. 하지만 뉴요커들은 업무가 있든지 혹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러 갈 때가 아니면 타임스퀘어를 전염병 피하듯 피한다. 그리고 꼭 갈 일이 있다 해도 타임스퀘어를 지나가는 것은 어떻게든 피한다. 즉, 평생 한 번 가 보면 족한 곳이라는 뜻이다. 처음이라면 약 10분 동안 엄청나게 큰 광고판 앞에서 사진 몇 장 찍고 빠지면 된다. 이미 타임스퀘어에 가봤다면 또 갈 이유가 없다. 물론 세사미 스트리트의 '엘모'나 토이스토리의 버즈 같은 만화 캐릭터 복장을 한 사람에게 돈 뜯기는 것을 즐긴다면 또 모르지만 말이다. 뉴욕은 엄청나게 볼 게 많은 도시다. 타임스퀘어에서 오랫동안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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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에 가지 말 것
    Photo Credit: pio3 / Shutterstock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뉴욕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라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빌딩의 전망대까지 꼭 올라가야 할만큼의 가치는 없다. 엘리베이터 줄이 너무 긴 데다가 익스프레스 티켓은 50달러나 한다. 거의 비슷한 체험을 록펠러 빌딩에 위치한 탑 오브 더 락(Too of the Rock)에서 할 수 있다. 줄이 훨씬 더 짧다. 아예 줄 서는 게 싫다면 뉴욕의 다양한 루프탑 바에서 한잔 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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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클라인 크루즈는 피하자
    Photo Credit: M. Shcherbyna / Shutterstock 
    30달러가 넘는 서클라인 크루즈 투어를 꼭 하겠다면 말리지 않겠다. 하지만 대신 좋은 방법이 있다. 즉, 스테이튼 섬 페리인데, 맨해튼 남쪽에서 스테이튼 섬까지 25분 동안 무료로 이동하며 맨해튼 스카이라인은 물론 엘리스 섬, 자유의 여신상 등을 볼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맨해튼과 브루클린 다리를 구경하고자 하면 이스트 리버 페리를 타면 되는데 여러 지하철역 환승역에 들르기 때문에 교통 편으로도 매우 유용하다. 주말에는 뉴욕 수상택시를 무료로 탈 수 있는데, 월스트리트(Wall Stareet)의 11번 부두에서 브루클린 레드 훅(Red Hook)까지의 20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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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라인(High Line)은 주말에 가지 말자
    Photo Credit: pisaphotography / Shutterstock 
    뉴요커들은 옛 고가 철도를 공원으로 만든 첼시의 하이라인을 매우 좋아한다. (솔직히 모든 사람이 하이라인을 좋아한다) 문제는 이 기분 좋은 산책 코스가 주말에는 인파로 넘친다는 것이다. 그러니 하이라인을 제대로 느끼고자 한다면 주중에 방문하도록 하자. 휘트니 미술관이 2015년 5월에 하이라인 부근에 새로 개장하면 특히 더 주말을 피해야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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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해튼에만 있지 말자
    Photo Credit: Littleny | Dreamstime.com 
    뉴욕은 5개의 보로(Borough)로 형성되어있는데 맨해튼만 보고 나머지 보로를 무시하는 건 큰 실수다. 브루클린, 퀸스, 스테이튼 아일랜드, 브롱스는 각각 독특한 마을의 분위기, 랜드마크, 공원, 문화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브루클린 브리지가 보이는 브루클린 하이츠 프로메나드, 퀸스의 퀸스 박물관 그리고 역사적 리치몬드 마을은 꼭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런 생각으로 뉴욕을 다녀오길 바란다. 즉, 맨해튼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뉴욕을 봤다고 절대 말할 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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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차는 타지 말자
    Photo Credit: Lissandra Melo / Shutterstock 
    도시 내의 마차 운행을 금지하고자 뉴욕시는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다. 그래서 사실 언제 마차 운행이 중단될지 모른다. 경적을 울리는 자동차, 질주하는 자전거, 시끄러운 인간들 사이를 다녀야 하는 말 신세를 생각하면 꼭 마차를 타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마차에 앉아 센트럴 파크를 지나간다는 생각이 매력적일 수 있겠지만 그냥 생각으로만 남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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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싼 버스 투어는 피하자
    Photo Credit: Zhukovsky | Dreamstime.com 
    뉴욕 시내 곳곳에서는 빨간색 버스 투어를 하라고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무시하는 게 상책이다. 버스를 타면 여러 가지 풍경을 볼 수는 있긴 하다. 문제는 멀리서,그것도 잠깐 지나가는 수준이며 거의 제대로 보지도 못한다. 그보다는 관심 있는 지역을 정한 다음 워킹투어가 가능한지 알아보자. 아니면 직접 워킹투어를 계획해도 좋다. 또 시티바이크나 다른 자전거 그룹에 참여해도 좋다. 그 어떤 버스 투어보다 훨씬 더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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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의 여신상은 가지 말자
    Photo Credit: ChameleonsEye / Shutterstock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자유의 여신상을 굳이 가까이서 볼 필요가 없다. 배터리 공원(Battery Park)에서 보거나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로 지나가면서 봐도 충분하다. 그래도 여신상 꼭대기까지 계단을 올라가는 게 꿈이라며 하루 최대 300명에게만 입장이 허용되고 그것도 아침 일찍부터 매진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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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를 가로막지 말자
    Photo Credit: Blvdone | Dreamstime.com 
    뉴욕의 인도는 고속도로와도 같다. 즉, 갑자기 정지하면 큰일이 나니 방향을 바꿀 때에는 뒤를 확인하는 것이 상책이다. 그러니 갑자기 전화 문자를 보거나 지도를 참고하거나 멋진 빌딩을 보겠다고 인도 중간에서 멈추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 순간 사람들이 당신과 부딪힐 것이고 때로는 얼굴을 붉힐 것이며 당신을 관광객 취급할 것이다. 정지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 옆으로 비켜서자. 그래야 인도가 모든 이를 위해 더 안전한 곳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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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인점이나 관광객용 식당은 피하자
    Photo Credit: Jiawangkun | Dreamstime.com 
    미국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 올리브 가든(Olive Garden)이나 애플비(Applebee’s)나 버바 검프 슈림프(Bubba Gump Shrimp Co.) 같은 체인점에서 먹으러 뉴욕까지 오지는 않았을 거다. 적어도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 뉴욕엔 정말로 많은 식당과 다양한 이국적인 음식점이 있다. 간단한 룰을 지키면 된다.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다면 뉴욕에서는 먹지 말자. 무지하게 저렴한 차이나타운 만두든 고가 요리든 , 뉴욕에는 없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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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거리 음식은 먹지 말자
    Photo Credit: Stuart Monk / Shutterstock 
    길거리 상인이 파는 생수나 캔음료를 마시는 건 상관없다. 하지만 이들이 파는 먹거리는 피하도록 하자. 핫도그는 그저 그렇고 프레첼은 눅눅하며 키니시(knish, 감자, 쇠고기 등을 밀가루 반죽으로 싸서 튀기거나 구운 것)는 말라비틀어졌고 군밤은 너무 탔으며 꼬치 요리는 비위생적이다. 아침 식사를 파는 노점을 만나면 반대 방향으로 도망쳐야 한다. 커피 맛은 밋밋하고 베이글은 칼로리 덩어리다. 예외가 있다면 요즘 점점 늘고 있는 푸드트럭(food truck) 음식은 먹어볼 만하다. 또 한가지 예외는 만약에 53rd 스트리트와 6th 애비뉴에 고기 굽는 포장마차 근처에 수십 명이 줄을 서 있다면 무조건 가서 먹어라. 유명한 '할랄 가이즈'가 운영하는 푸드트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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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박물관을 무시하지 말자
    Photo Credit: Lightphoto | Dreamstime.com 
    세계 최고의 박물관에 속하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S)을 가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덜 유명하지만 알찬 박물관들도 뉴욕엔 많다. 브루클린 박물관은 1백만 점의 이상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데 위 두 개 미술관만 아니었어도 뉴욕에서 최고의 자리를 석권했을 것이다. 또 모건 라이브러리 앤 뮤지엄은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보물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데 도서관 자체 외관도 정말로 멋지다. 또 퀸즈에 있는 영상 박물관(Museum of the Moving Image)은 영화광이라면 꼭 들러봐야 하는 곳이고, 노이에(Neue) 갤러리에는 20세기 초 독일과 오스트리아 작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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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드타운이나 소호에서 쇼핑은 금물
    Photo Credit: Littleny | Dreamstime.com 
    대체로 이 지역에 있는 상점들은 미국 전역 어디서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곳에 간다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다. 더군다나 주말엔 인파가 넘쳐 쇼핑이 피곤해진다. 정말로 쇼핑에 열정이 있다면 노리타(NoLIta), 로어 이스트사이드(Lower East Side) 또는 윌리엄스버그(Williamsburg)에 위치한 개인 부티크를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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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로드웨이 쇼 외에도 다양한 공연이 많다
    Photo Credit: Andrey Bayda / Shutterstock 
    "뉴욕"하면 브로드웨이 쇼를 연상하게 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연극, 뮤지컬 등 공연이 오프 브로드웨이 또 오프-오프 브로드웨이에 엄청나게 많다. 타임스퀘어 근처에도 소규모 공연장이 많지만 다른 맨해튼 지역은 물론 브루클린 일부에서도 공연을 볼 수 있다. 시그니처 시어터(Signature Theatre), 플레이트 라이츠 호라이즌(Playwrights Horizon), 더 퍼블릭 시어터(The Public Theater) 그리고 뉴욕 시어터 워크숍(New York Theater Workshop)이 대표 오프-브로드웨이 공연장들이다. 그래도 뭘 구경해야 하는지 확실하지 않다면 공연 티켓 할인 창구 티케츠(TKTS)로 저렴한 공연 티켓을 예매해보자. 만약에 브로드웨이 쇼를 볼 거라면 이전에 관람하지 않은 작품이나 순회공연에서 만나기 힘든 작품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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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블로거이자 여행안내서 출판사 포도스(Fodor's) 에디터 마이클 알란 코넬리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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